12월 둘째주 설교 (로마서 2:17-29)

  로마서 2장 1절에서 16절까지는 이방인들의 죄에 대한 내용이라면, 17절에서 마지막 29절까지는 유대인들의 죄, 나아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죄에대한 내용입니다. 이번주에는 “죄의 근원은 자기애(自己愛)”라는 지난주 설교내용에 연속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난주, 죄의 본질인 자기애를 뽑아낸 자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구원은 자기애를 뽑아낸 상태입니다. 

  우리는 유대교를 믿는자들,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하는 사람들, 즉 대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인 장본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합니다. 평범한 세상사람들이 예수를 죽인것이 아닙니다. 세상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께서 고난받아 힘들어하실때 그를 도와주려했을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잘 믿는다’하는 사람들은 외면적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의 내면을 알지 못하고 지키는 자들입니다. 이들의 이러한 믿음은 자기사랑에서 출발한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겉으로는 율법을 꿰뚫고있고 또한 하나님을 자랑하지만, 그들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독사는 살모사입니다. 살모사의 새끼는 태어나면 자기의 어미의 살을 뜯어먹는다고 합니다. 겉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살모사와 같은 존재입니다.

  자기 자신에대한 사랑을 뽑아내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발전, 자기성숙, 자기번영, 자기실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고가 되려합니다.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명한 사람들을 동경, 흠모하고, 그들을 통해 위안을 얻고 대리만족을 합니다. 이러한 자기사랑 때문에 교회들이 부패하고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기 부인, 자기 삭제를 위한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려하는 자기애를 뽑아내야만 합니다. 율법주의와 유대주의는 오늘날의 기독교에서도 똑같이 행해지고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율법 조항을 무려 614가지로 나누어 그것을 외우고 지키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을 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부터 정 반대의 길을 걷는자들입니다. 그들은 신에 의해 선택받았다는 선민사상을 선전하는 동시에, 율법을 범하는 죄를 짓습니다.

  할례는 마음에 받는 것입니다. 할례란 하나님과 계약을 맺는 관계이며, 또한 ‘쪼갠다’, ‘자른다’라는 상징을 함포하는데, 우리 가운데를 쪼개고 그 가운데를 하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할례를 받음으로써 육신의 생명이 더이상 흐르지 않게되고 자기 사랑을 잘라내게 되는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로부터 자기애를 뽑아내기위해 우리에게 온갖 시련을 주시고, 우리가 죄를 깨닫고 하나님밖에 없다는 고백을 하게 만드십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자기애를 뽑아내고 예수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들이며 이들은 곧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마음의 할례를 받아 자기사랑을 전부 뽑아내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