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 이 희승

* 산헤드린 공회
(1)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매이시기전, 산헤드린 공회에 붙잡혀 가셨습니다. 이때 대제사장 가야바, 서기관, 장로들은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를 묻자,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영광을 받으실것, 즉 부활하시고 승천하실것과, 하늘구름을 타고 오실것, 즉 재림하실것 또한 말씀하십니다. 이에 그들은 예수님을 신성모독이라 하며 빌라도에 넘기고 십자가에 매이게 만듭니다.
- 그리고 그때 그 자리에는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그는 그곳의 종들과 함께 불을 쬐며 숨어서 예수님을 보고 있다가 한 여종과 그곳에 있던 종들의 '예수의 제자이지 않느냐'는 세번의 물음에 대해 세번의 부인을 하게 됩니다.
(2)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치유하고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는 설교를 하자, 산헤드린 공회에서는 자신들이 잡아죽인 예수의 이름과, 그 이름으로 나타난 이적과,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믿게됨과, '예수안에 죽은자의 부활이 있다'는 그들의 가르침을 보고 그것을 싫어하여 그들을 잡아 가둡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잡아 죽일 당시와 같은 사람들이 주축이되어 모인 한헤드린 공회에서 이번에는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하는가 묻습니다.
- 베드로는 얼마전과 같은 장소와 상황안에서, 이번에는 '성령이 충만하여' 부활하신 예수님과, 그 이름의 권능으로 그 불구자가 치유받았음과, 예수님이 바로 기록된 바대로 '건축자들이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음과, 오직 예수의 이름외에는 그 어떤 이름으로도 구원을 받을수 없음'을 담대히 말합니다.
- 공회는 그 표적을 이미 많은 무리가 봤기에 그 사실을 부인하고 감출수가 없어 그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 말라'고 협박을 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서 세상사람의 말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것임과, 자신들의 증거자로써의 소명을 다할것임을 담대히 말합니다.
- 관리들은 백성들의 눈치를 보느라 그들에게 강압적인 방법은 못쓰고 다시 한번 더 그들을 위협하고 놓아줍니다. 이에 베드로와 요한은 그 동료들에게 가서 이 모든일들을 말한뒤 그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그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뜻을 따를수 있게 해주실것을 기도하고, 이에 그들은 성령이 충만해져 더욱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 기도
- 베드로와 사도들은 그 동료들에게 돌아가 그 믿음안의 형제들과 모두 하나가 되어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성령안에서 드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 그 전에 예수님 앞에서 누가 더 높은지를 놓고 다투며, 때로는 서로 높은 자리를 달라고 예수님께 구하고, 예수님이 잡힐때 뿔뿔이 흩어졌던 그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경륜이 세상적 방법과는 다름과 하나님의 그 뜻이 이루어 졌음을 알게되어 하나님께 자신들의 안위를 구하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뜻하신바대로 자신들의 소명을 다할수 있도록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인 기도를 함으로 그 기도의 응답으로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됩니다.

* 묵상 *
- 그 당시의 베드로와 사도들이 전한 '십자가의 도'가 바로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시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것 뿐만이 아니라, 그로인해 믿는자들 또한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과 같이 우리의 죄의 육신도 같이 못박혀 장사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예수님을 부활시키신것 같이 우리 또한 예수님 안에서 그의 부활하심과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을 받게 된것이 바로 십자가의 도이자 예수 안에서의 부활입니다. 이것의 좋은 예가 바로 베드로와 그 동료들입니다. 그들은 바로 그 십자가의 도로 인해 예수 안에서 부활하여 새 생명인 성령을 받아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의 종들과 함께 불을 쬐며 예수님을 외면하고 부인하며 배신했던 베드로는 예수님 안에서 성령이라는 새 생명을 받아 담대히 그 어둠의 세력인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며, 자신들은 세상의 종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들'임을 선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높고 낮음을 놓고 다투던 그들이 이제는 한분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의 생명인 성령을 받은자들로써 한 마음이 되어 자신들의 욕심이나 안위를 위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질것과 그로인해 자신들이 담대히 소명을 다할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말 그대로 그들은 그들의 옛것이 죽고 새것이 되었습니다.
-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이 아니라 믿는자들에게 구원을 주러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모든것을 이루시어 부활 승천하시고 성령을 세상에 보내주시면서 사실상의 정죄와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본장에서 어두움의 대표인 산헤드린 공회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의 이목과 세상것을 더 사랑했기에 악을 행하고, 그 악한것이 드러나지 않게하려 더더욱 악을 행하게 되고, 그러므로 회개하고 빛으로 나아올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점점 더 어두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반면 빛의 대표로 나오는 '십자가의 도에 의해 예수안에서 부활한 자들로써 성령을 받은 사도와 제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의 권세자라 할수있는 산헤드린 앞에서 조차도 당당히 예수님을 증거하고 그들의 위협에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임을 말합니다.
- 그리스도교는 단지 세상에 있는 종교들중 하나인 종교가 아니고 생명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는 말에는 죽음으로써 새로 살게되는 '부활의 생명의 도, 십자가의 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기존의 내가 죽고 예수님 안에서, 그 부활하신 예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께 받은 생명으로 살아가게 됨으로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악과 타협하지 않게 되는 것이고, 그로인해 우리는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자'인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세상적인 일들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우리의 손발을 묶으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의 온전히 이루어진 사실을 자꾸만 기억해 내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종노릇하던 우리는 이미 죽었으니, 그 세상이 다시 우리의 주인 노릇을 하기 위해 권리를 주장 할지라도, 그들이 요구하는 세상의 종이었던 우리는 이미 죽고 없다는 사실이며, 지금의 우리는 우리의 육신의 생명이 아닌 예수의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세상의 어딘가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든 이 사실만을 기억하고 살아감으로 다시 어두움으로 돌아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살아야 하겠으며, 빛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안에 거하며 살아가기 위해 늘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