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 (:12-17) 이희승

[ 바울은 사망의 몸에 묶여있는 곤고한 자인 우리가 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감사한지를 8장 초반부부터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죄에 대하여 죽은자요, 또한 그의 부활하심과 합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들입니다(6장). 그러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생명을 받아 새로 태어난 그리스도 인들은, 즉 예수님을 믿어 영접한 자들은, 이제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함께 하시므로, 우리의 의가 아닌 예수님의 의로 의로운 자가 되어 정죄받지 않게 되었고, 또한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살아가게 되니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자가 되었습니다(생명의 성령의 법). 그리고 이제 성령께서 우리의 죽을 몸 또한 살려 가십니다. ]

 

* 하나님을 무서워 하는 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자 *

 

-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생명을 받아 새로 태어난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생명의 주이신 주님께서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의 영을 지배해, 우리가 우리 몸의 행실을 죽여가게 이끌어 가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는 자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에 있도록 하십니다.

-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안에서 그의 생명을 받았으니, 우리가 받은 새 생명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태어난 새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영이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을 대적하며 지은죄 때문에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자가 된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된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위해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 우리는 먼저 우리가 하나님을 무서워 하는자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자인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성령이 함께 하시는 자는, 예수님의 보혈로 자신의 죄가 사해졌음과,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으로 거듭났음을 믿습니다. 뿐만아니라, 자신이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됐음을 알기에,아버지의 사랑안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아버지께서 그 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심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무서워 하는것이 아니라, 갓난아기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의지하듯 아버지께 내 모든것을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죄가 발각되어 그에대한 벌을 받을까봐 무섭고 두렵기만 한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잘못된 것들을 고쳐주고 이끌어 주실것을 믿는 믿음으로 그 앞에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성령께서 함께하시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단지 무서운 존재일 뿐입니다. 그것은 ‘정죄’ 받을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끝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없애려, 혹은 자신의 해결되지 못한 죄에 무언가를 덧입혀 가려보려고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지만, 정작 가장 근본문제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예수님을 통해 회복받지 못한 자들은, 끝내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자가 되는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이 아버지인 자들은, 단지 벌을 면하기 위해서나 어떠한 목적으로 하나님을 믿는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주신 그 말로 표현할수 없는 사랑’을 알고, 그 사랑앞에 내 모든걸 내놓는 회개와, 그 품안에 모든걸 맡기고 이끌어 주시는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