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19-31) 이희승

* 로마서 3:19-24 *

 

바울은 로마서 1:18절부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는 유대인들과, 우리라 표현한 그리스도인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들 모두가 죄아래 있음을 말합니다.

 

1. 율법과 인간

-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과 함께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일점의 흠도없이 의로우신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사람은 그도 하나님처럼 일점의 흠도없는 의로운 자여야만 하기에, 이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자만이 하나님과 함께 할수가 있는것입니다.

- 그러나 아담의 범죄후,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은 그 본성인 죄성으로 인해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고 자신의 육신의 욕망만을 쫓으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의 의가 아닌 죄성에 지배당하는 인간들은, 하나님과 함께하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을 스스로 지켜 충족시킬수 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율법에 의해 인간들에게서 나오는 것은 모두 죄밖에 없음이 하나님의 잣대인 율법에 의해 판명되어졌습니다.

 

2. 하나님의 의

- 이처럼 율법을 지킴으로 스스로 의로워질수 없는, 즉 구원의 소망을 갖을수 없는 인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율법제사와 선지자들을 통해 보여주시고 말씀하신대로) 율법외에 한 의를 보내주셨습니다.  

- 이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믿는자에게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속죄제물로 십자가에 매이시고, 하나님께서 이 온전한 제사를 기쁘게 받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하여져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것을 믿는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그들의 믿음대로 그들의 죄를 사해주시고 또한 의롭다고 불러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 이처럼 죄로인해 하나님앞(영광)에 나아갈 없게된 인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십자가)을 통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묵상 *

- 바울은 로마서의 1장에서부터 시작해 3장에 이르도록 모든 사람들이 죄아래 있음을 선언하며 모두가 하나님의 진노아래에 놓였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그토록 신봉하던 율법은 그 죄를 밝혀내 죄인이라는 판결을 받게해줄뿐 그로인해 구원을 받을수 없다는 말을하며 구원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사람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이라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 그리고는 ‘그러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는 해결책이 하나님으로부터 죄인인 우리들에게 왔음을 말함으로써, 어두운 동굴무덤에 갖혀있던 우리들에게 밖으로 나갈수 있는 빛줄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1장에서 로마서의 대 주제로 바울이 말했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과 같은 말이기도 합니다.

- 우리를 살게 해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의 의지와 선택과 노력에 의해서 갖게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입니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다짐과 약속을 하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유익을 위하는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 살아가는 유약하며 변하기 쉬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유약하며 쉽게 변하는 ‘나’의 믿음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이신 예수의 믿음faith of Jesus Christ, 예수안에 있는 믿음 faith in Jesus Christ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주시어, 즉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어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게 되면, 예수님 안에 있게된(연합) 우리들은 비로소 하나님의 미쁘심을 믿는 주님의 믿음,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심에 십자가에서 모든것을 완성하시고 ‘다 이루었다’고 하신 예수님의 믿음을 받아 그 믿음에 의해 살아가게 되는것입니다.

- 우리는 늘 입으로는 믿습니다를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를 직면할때 여전히 그 믿습니다를 말하면서도 근심 걱정과 불안에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이렇듯 우리는 작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우리가 흔들릴때면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하시는 말씀을 들려 주십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다 이루었다…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작고 불안한 존재이지만, 미쁘신 하나님의 약속이신 예수님의 이 말씀들을 통해 내 안에 계신 주님의 믿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