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1-12) 이희승

* 로마서 4:1-12 *

모든 사람들은 죄인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하여, 그 피안에 있는 (하나님의)믿음을 통해, 사람들의 죄를 속량하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길이 참아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시어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셨고, 또한 그로인해 예수를(십자가의 보혈)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이자 은혜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는것이 믿음의 법이며, 오직 이 하나님의 믿음의 법에 의해서만 의인이 되어 구원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장에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시를 예로들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되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1. 아브라함의 의로움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셀수없는 뭇별과 같을것’이라 말씀하자,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주시는 여호와를 믿었고, 이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의로 여기시어 그를 의인이라 하시며 그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 아브라함은 율법을 받기전의 인물이었으므로 율법을 지킨적도 없었을 뿐더러, 그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가있으라 하신 땅에 떠나 자신의 부인을 팔기도 했고 또한 약속한 자손이 아닌 다른 자손들을 낳는등의 죄를 지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 이처럼 아브라함은, 그 스스로가 선하거나 율법을 충족시켜서가 아닌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기에 의롭다 불리게된것이고,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기신 것에대한 증표로 할례를 받게된것입니다.

2. 다윗의 의로움

- 다윗은 율법을 받은후의 인물이지만, 그 역시도 스스로 하나님의 율법을 충족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인 의인이 된것은 아닙니다.

- 율법에 의해 살던때에 다윗이 지은 고의적인 살인과 남의 부인과의 간음은 속죄제로도 속죄받지 못하고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죄였습니다. 그런 그가 여전히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의인이 될수 있었던것은 그의 시(시 32편)에서 알수있듯이 오직 하나님께 자신의 죄악을 자백하자, 주께서 그의 죄악을 사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그를 두르시어 그가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음을, 즉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구원이 온것임을 말합니다.

3. 믿음의 법에 의한 의인 (복있는 자)  

- 아브라함은 율법이 없던 시대의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직접 그에게 자신을 개시하시고, 믿게하시어, 그를 의인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율법이 있던 시대의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그에게 죄를 알게하시어, 그 죄를 자백하게 하시고, 그 죄를 사해주시어, 그를 의인으로 만드셨습니다.

-  이렇게 아브라함과 다윗처럼 율법이 있었을 때에나 없었을 때에나 인간은 모두 죄아래에 있기에 스스로는 의인이 될수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하셔야만 의인이 될수가 있는 것입니다.

- 이들이 의인이 된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알려주심으로 주신믿음에 의해 하나님이라는 존재자체를 믿은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유일하신 전능자를 믿음으로 그의 말씀을 믿었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부터만 구원을 받음을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죄인이었음에도 그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인으로 여기심을 받은것’(구원) 입니다.

- 이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의인으로 여기심을 받는자들이 복있는 자들입니다. 죄아래에 있는 사람의 행위에서 나오는것은 죄밖에 없고, 스스로는 그 죄지은 것을 없앨수 없는데, 전능자이신 하나님으로 부터만 구원이 옮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자는 하나님께서 오직 그 믿음만을 보고 의인으로 여겨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대로 그들의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 가려지게 하신후, 그들의 죄를 없는것으로 인정하시어 의인으로 여겨 구원을 주시니, 사망이라는 화를 받을 자들이 생명(구원)이라는 복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 묵상 *       * 믿음을 주시고 우리를 이루시는 하나님 *

- 본문 8절은 다윗의 시(시 32편)를 인용한것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후 그 죄를 용서받고 기쁨을 노래한 시로써 복음에 의해 받는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어 죽어가는 시체와도 같던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죄사함을 받습니다. 그는 하나님만이 자신의 은신처이며, 환난에서 자신을 보호하실분이며, 구원의 노래로 자신을 두르실분이라는 것을, 즉 하나님이 누구시라는 것을 정확히 앎으로 동시에 믿은자입니다.

-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그 뜻과, 그로인해 예수님의 보혈에 우리의 죄가 덮여졌을 뿐만아니라,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이제는 부활하신 주님을 우리의 생명의 주로 삼은 새사람이 되었음을 믿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세우심을 받고 늘 함께 하셨음에도 죄를 지은 다윗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믿음에도 여전히 죄를 짓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을때에 자신의 육신의 욕망에 지배를 당했던것과 같이, 우리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만 매이는 순간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는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그리고 우리가 거의 습관적으로 말하는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께서 내 바로 옆에서 매순간 나와 팔짱을 끼고 생활하신다고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늘 주변의 상황에 걸려 넘어지거나, 혹은 그것에 흔들리며 살아가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의 육안으로 우리의 옆이나 혹은 안에 계신것이 확인이 않되기에, 우리는 자꾸만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도리어 내 자신이나 주변의 상황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보이지 않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약해져 가고, 그 불안감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믿음을 굳게하기 위해, 주신 믿음에 나의 행위라는 다른것을 덧입혀 보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조그마한 문제만 생겨도 쉽게 무너져 버리는 것들임을 우리는 모두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애당초 아무것도 갖은것없고 한일이 없는 우리를 부르시고, 믿음을 주시어, 예수님을 믿게해 주시고, 그로인해 구원을 주신분은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이라는 새언약을 주시고 이루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부르신 우리를 이루실분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받은 믿음이 약해질까봐 혹은 작은듯해 무엇으로든 그것을 덧입히고 채우기에 앞서, 주신 믿음의 본체이신 주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며 믿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아브라함처럼 ‘믿음에 의한 구원의 인치심’으로 성령(마음의 할례, 성령세례)을 받은 의인이고, 다윗이 말한것과 같은 ‘하나님의 믿음의 법’에의해 죄사함을 받고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복있는 자들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또한 우리는 그 하나님의 믿음의 법이라는 시스템에 의해, 성령께서 우리의 잘못을 알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앞에 회개하게 해, 그 죄악의 사함을 받게하시는, 즉 ‘늘 이렇게 우리를 주목하여 훈계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의한 구원을 받게하심’을 더욱더 알며 믿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