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8-17절) 이희승

* 로마서 1장 8-17절 *

 

1. 믿음안의 형제들

-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 바울 자신과 함께 믿음(주 예수)안에서 한 형제가 됨을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라는 말로써 나타냅니다.

- 또한 바울은 이 믿음안의 형제들인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에게 가기를 열렬히 원하는 마음을 피력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써,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를 받은 빚진 자로써, 로마에 있는 형제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임을 밝힙니다.

 

2. 복음

- 하나님의 능력(the Power of God)인 복음 :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모두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완성된 이 복음은, 그것을 믿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인 구원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잘려져나가 썩어가던 나무토막과도 같던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혀 생명있는 나뭇가지가 되게하시는,즉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그의 권능으로 하실수 있는 일임을 말합니다. 

- 하나님의 의 :  이 하나님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으로 완성하신 구원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접(연합)한 자들은, 이제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대로 믿음의 주(믿음의 창조자이자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믿음을 내 안에 받게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미쁘신(신실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구원을 이루어가 주심’을 받게 됩니다.

- 신령한 은사 (spiritual gift) :  이 복음이 신령한 은사인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이 복음을 믿어 영접한 자들에게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주하시며 그들을 진리로 이끌어가 그 진리안에 머물게 하심으로써, 그들의 복음을 통한 믿음을 더욱 굳건해지게 하심으로 그들의 구원을 완성해 가십니다. 또한 성령께서 그 평안의 매는 줄로, 모든 믿는자들을 복음을 통한 믿음(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되게 묶어주시어, 예수님의 지체로써 하나가 되어가게 하십니다.    

 

* 묵상 *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본문의 핵심구절인 이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것이며, 의인은 믿음으로 인해 살것이라(The righteous will live by faith)는, 누구나 다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믿음’이라는 것에대해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답은, 이‘믿음’은 바로 ‘하나님은 미쁘시다’입니다.

-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딤후2:11,13)’  ‘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다 (살전 1:8-9)’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살전 5:23-24)’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통해, 저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그 믿음이란 바로 이 ‘하나님의 미쁘심’이고, 이 하나님의 미쁘심에 의해 구원에 이르게됨을 알게 하십니다.

-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이란, 우리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해서 우리 스스로의 각오와 노력으로 갖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되어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우리(우리의 옛자아)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매여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을 받게되는, 즉 그리스도와 함께 세례를 받아 연합한자가 되는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의 창시자이자 완성자로써 그 믿음의 주체가 되시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과 연합이 됨으로써, 그 믿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과 후회가 없으시고 말씀하신바를 반드시 행하시는 ‘미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통해, 우리로 순종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미 완성된 우리의 구원을 또한 이루어 가십니다.

- 세상에 속한자로 살아가던 때에는, 세상사람들과 함께 허무맹랑한 소리로만 치부했던 이 복음이, 어느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후 그 부르심이라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채 자각되기도 전부터, 저에게는 이 복음이 살기위해 다급히 붙잡게 되는 생명줄과도 같은 말씀, 즉 생명을 주는 복되고 즐겁고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그리고는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는 말씀 그대로, 세상에 속해 살던때에는 알지 못했던 ‘죄’라는 것들을 드러내어 알게하시고, 제 속에 그 죄를 미워하고 거부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시며, 그 죄를 스스로는 다스릴수 없음 또한 알게하시어 괴로움에 빠지게도 하시며, 그리하여 내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는 살아갈수 없는 형편무인지경의 인간임을 알아가게 하십니다. 이렇게 제가 처한, 그러나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가게 하시며, 이러한 곤고한 자인 저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수 있게 됐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가게 하십니다.  

- 이렇게 제 안의 사정을 드러내 알려 주심과 동시에, 또한 밖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주십니다. 그것은 형제된 자들을 바라보는 눈과, 세상사람들을 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눈입니다. 그전에 저에게 있어서 교회라는 곳은 단지 하나의 공통점이나 목적에 의해 모인 동류들의 집합체라는 개념을 넘어서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나 이제 저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갖게 해주시는 마음은, 세상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나 저라는 사람의 성향과는 상관없이, 교회안에 모인 사람들에 대해  끝없이 갖게되는 ‘관심으로 시작되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이외에 ‘남’이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져 아무런 감정도 갖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제는 이 좋은 복음을 함께 받는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또한 갖게 하십니다.

- 우리는 단번에 온전히 새롭게 되지않는 나로인해, 그리고 받아 알게된 말씀과 비교해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자꾸만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함으로 인해 분노와 좌절, 괴리감과 무력감등의 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사정중에서도 우리가 알아야 할 단 한가지의 진실은, 예수님을 통해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미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순종해가게 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하나 하나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나의 믿음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미쁘심에 의해 살게되는 것입니다 We will live by God’s faithfulness through Jesus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