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1장 임소현

요한복음 21장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장은 사복음서의 마지막 장으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에 대한 기록으로 마무리됩니다. 예수님은 배위에서 물고기를 잡고있던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물고기를 많이 잡도록 도와주시고, 그들과 함께 떡과 잡은 생선을 나눠 드십니다. 그 후 베드로와 대화를 나누시는데 ‘내 양을 먹이라’ 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남기심으로써,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 즉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책임을 맡기고 떠나십니다.

  예수님의 인생 전체가 사복음서 마지막장인 이번 장에 짧은 일화로 함축되어 나타나져 있는 것 같습니다. 4절,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눈에띄지 않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은 고기를 잡지 못하던 인간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6)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와같이, 그는 진리를 알지 못하는 땅 위의 인간들에게 어떻게 해야 빛을 볼 수 있고, 진정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가르치셨습니다. 예수께서 하라는 대로 하였더니 그물에 가득히 찬 큰 물고기를 백쉰세마리나 잡은 제자들과 같이, 예수님께 순종하고 따르는 이들은 그들이 생각치도 못했던, 진정한 생명, 즉 영생을 얻게됩니다.

  물고기를 잡게 해 주신 후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내 양을 먹이라” 라고 하시는데, 물 속의 물고기들을 잡듯, 세상이라는 악 속에서 살고있는 하나님의 나머지 양들을 구하고 보호하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 사역을 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2천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지고있고 또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마지막 한 장만을 보아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내 양을 먹이라” 라고 당부받았습니다. 오로지 우리들은 하나님의 양들을 먹이는 일만을 하라고 당부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다시 뵈기 전까지, 현재 나 자신이 예수님이 당부하신대로만 행하는가 자문하며, 바른 길을 가고있는지, 아니면 양들을 먹이는 일과는 어긋나는 일을 하여 그 길을 이탈하지 않고있는지, 깨어 살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