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장 이희승

* 로마서 1장 *

 

하나님의 은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써, 하나님의 복음인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로 말미암은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전해, 모두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편지를 씁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과 우리들

- 바울은 편지의 서두에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 소개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과 새생명이라는 구원을 받아,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음과, 이를통해 자신이 사도로써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방에 전하는데 쓰임을 받는자임을 소개합니다.

- 그리고 자신의 소개에 이어 수신자들이 누구임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로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들이 수신자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그 당시 로마에 있던 성도들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미래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들, 즉 바울 자신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아,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된 자들(예수 그리스도의 종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2. 하나님의 복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 바울은 그가 말한 사도로써의 직분대로 하나님의 복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시어 십자가에 매이시고, 죽은자 중에서 부활 승천하시어, 보내주신 성령께서 이 모든일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 신령한 은사: 복음이 신령한 은사 spiritual gift인것은, 이 복음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접한 자들은, 임재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들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또한 그 성령께서 주 예수를 믿는 모든 자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게 묶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3. 복음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의  

- 하나님의 능력: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구원은 하나님측에서 모든것을 이루시어 우리에게 주신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이시어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하나님과 연결이된 화평을 이루게 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어 우리가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인 영생을 받아 살게하시고, 그로인해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것으로 돌아와 하나님을 찬양 찬송할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이 구원이라는 오직 하나님께서만이 하실수 있는 이 일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게되니, 이 복음이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처럼 복음에는 ‘하나님의 뜻인 예수 그리스도와 그로 말미암은 구원’이 나타나 (하나님의 의, 십자가의 도),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원을 받아 생명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또한 유일한 하나님의 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접함에, 그의 의로 의인이 된자만이, 그 의인이 된자 안에 계시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의 주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으로 인해 생명을, 영생을 받게 되는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복음을 완성한 당사자이신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내 안에 들어와 이 모든것을 증거하심으로 ‘믿어지게 되는 믿음’을 주시어, 그 주신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과 생명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4. 불의, 하나님의 부재함 the godlessness과 하나님의 진노

- 하나님께서는 창세로부터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을 통해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있으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완악한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보이셨음으로 알수있음’에도,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마음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그 하나님이 있어야할 자리에 자신을 두고,자신의 욕망만을 채우려 거짓된 신인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 이처럼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주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하심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하늘로부터 나타내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형에 해당하는, 모든 하나님의 의가없는 불의함에서 나오는 죄들을, 그들이 행하는 대로 놔두심으로 그들이 모두 죄의 삯인 사망의 길로 접어드는 사실상의 심판의 시작을 받게 하셨습니다.

- 바울은 편지의 서두에, 자신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인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을 받은자로써, 성도들에게 자신이 받은 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 그들도 자신과 같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자들임을 더욱 확실히 알게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 ‘사람들의 불의함과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말함으로써, 사람들은 그 스스로의 죄성으로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죽을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이 구원의 복음을 믿는 자들만이, 오직 하나님의 능력인 이 복음을 통해서만이 구원을 받을수 있는 것임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묵상 *

- 본문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씀은 요한복음 3장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오시어 십자가에 매이시고 흘리신 그 보혈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그 온전한 화목제를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천하시어 보내주신 성령께서 우리안에 들어오심으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인 영생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이것이 복음인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판단과 의지와 선택과 노력에 의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 언약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대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뜻을 세우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이 모든 진실을 성령께서 우리안에 들어와 생명의 법으로 우리안에 새겨버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신 성령께서 내주하는 자들은, 복음의 주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안에 계시므로, 그로인해 이 모든것이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도가 세상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들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 그래서 그들의 세상살이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이야기일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인 우리에게 있어서 이 십자가의 도가 ‘복음’이 되는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주님께서 이루신 이 일이,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는 ‘믿어지는 사실’로써 마음에 들어와 새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모든 구원을 완성하시고,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안에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을 우리의 생명으로 집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우리에게는 복음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