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이희승

* 요한복음 9장 *

 

* 맹인의 치유 : 예수님께서 날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시고는, 땅에 침을벹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보냄을 받았다는 뜻) 못에가서 씻으라 하십니다. 이에 맹인이 가서 씻고 눈이 고쳐져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1. 창조주에 의한 새피조물

- 제자들은 이 맹인을 보고 예수님께 이가 맹인인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인가를  묻습니다. 부모의 지은죄 때문인지 혹은 자기 스스로의 죄로인한 벌로써 맹인으로 태어난것인지를 묻는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누구의 죄로인한것이 아니고, 즉 누가 어떤죄를 지은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중요한것은 이미 이렇게 일어난 일을 놓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심, 역사하심이 나타날것이라 하십니다. 죄의 원인을 따진들 사람은 그 죄문제를 스스로 해결할수 없는것이고, 다만 이미 죄인이 있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구원이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구원의 복음을 말씀하십니다. 

- 이렇게 하나님의 일, 역사가 그 맹인을 통해 나타날 것임을 말씀하시고는, 바로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계시므로써 이 세상에 빛이 있는동안인 낮동안,예수님을 보내신 이이신 하나님의 일을, 예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우리’로써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손수 제자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신것’처럼, 예수님께서는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맹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게 하십니다. 이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시던 모습과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재창조 하심으로써 새사람, 새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신 것입니다.

- 이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인 인간이 스스로의 죄로인해 ‘이미 죄인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하나님편에서 그 뜻을 세우시고 이루심으로써 즉 하나님의 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보혈에 의해, 그 죄인이 새로 태어나 새 피조물이 된다는 구원의 복음을 알려 주십니다.

 

2. 믿음의 변화: 처음 눈을 뜨게된 소경은, 사람들과 바리새인들이 어찌된 일인가를 묻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했더니 눈이 보이게 됐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고 바리새인들의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선지자’라 대답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맹인의 증언을 믿지않고 그의 부모를 불러 재차 확인을 하나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하자 다시 그 맹인을 부르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그 맹인에게 진실만을 말할것을 하나님 앞에 맹세시키며 자신들이 죄인이라 생각하는 예수가 어떻게 그의 눈을 뜨게 했는지를 다시 묻습니다. 이에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께로 부터 온자’라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창세부터 선천적인 맹인이 치유된 일이 없었는데 이 예수라는 사람이 자신을 낫게 해주었고, 하나님은 죄인의 말을 듣지 않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니,이 일을 행한 예수가 바로 하나님께로 부터 온자가 아니겠냐고 말을 합니다. 이 사실을 증언한 맹인은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에 의해 출교를 당합니다.

- 쫓겨난 맹인을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 오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네가 인자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느냐?’ 물으십니다. 그 인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자하여 그가 누구인지를 물어보는 맹인이었던 자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그 인자이심을, 즉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 알려주시자 그가 곧바로 ‘주여 내가 믿나이다’라 하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됩니다.

- 예수님에 의해 눈이 뜨여진 소경은 그 눈이 뜨여진후 (1)’예수라 하는 그 사람’에 의해 눈을 뜨게됨을 알게되고 (2)그 예수님을 ‘선지자’로 생각하다가 (3)’하나님께로 부터 온자’라 말을하다가 (4)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와 밝히 알려주시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합니다. 이처럼 눈이 뜨여지는 것뿐만 아니라 온전히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되는것 또한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와 알려 주시고 고백하게 하심으로써만 우리가 할수있게 되는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라 말씀하신대로, 그 죄로인해 영적소경이었던 자에게 예수님을 주님으로 온전히 영접하게 하심으로써,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그 빛으로 온전히 눈이 뜨이게 하십니다.

 

* 묵상 *

- 예수님과 공생애간을 함께하며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시니이다’라는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고백을 했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시어 그에게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게 하심으로써, 그가 예수님을 온전히 그의 주님으로 영접하게 하시고, 그의 믿음이 그 안에 온전히 자리잡게 하십니다.

- 본문의 날때부터 소경이었던 자 또한 자신을 낫게하신 예수가 하나님께로 부터 보내심을 받은자라는 아직은 온전치 않은 믿음을 갖게 되었을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직접 찾아오시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 알려주심으로 그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온전히 영접케 하십니다.

- 처음 하나님께서 마음에 할례를 베풀어 주시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되고, 또한  마음으로 부터 지은죄들이 생각나 회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본문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말씀 하신대로, 직접 성령으로써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진리이자 생명이신 예수님에 대해 알게 해주심으로써 우리로 생명의 주이신 ‘주님’을 온전히 영접하게 해주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이신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복음은 철저히 하나님에 의해 계획대고 이루어져 우리에게 주어지는 생명이라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받은 이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안에 생명으로 자리잡으신 주님에 의해 주도적으로 살아지게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것을 순종함으로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고, 그러하기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우리들은, 우리가 날마다 살아가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것이 과연 내안에 계신 주님의 마음으로 하는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단지 내 육신의 소욕으로 하는 것인지를 잘 분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을 따르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