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이희승

* 요한복음 8장 *

 

1. 죄사함받은 여인 :  아침에 성전에 나와 백성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앞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 잡힌 여인을 끌고와 사람들 앞에 그여인의 죄를 드러내어 고발합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해 돌로쳐 죽임을 당할 죄를 지은 이 여인을 예수님은 어찌하실 것인지 그들은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땅에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쓰시고 일어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고,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하나 둘 여인을 떠납니다. 이에 예수님과 여자만이 남게되고 예수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십니다.

- 이 여인은 세상에 사는 세상의 종, 죄의 종, 죄인의 대표로 나옵니다. 세상에 매여사는 사람은 죄를 짓고 살수밖에 없는 죄의 종이며 죄인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끊임없이 참소하는 사탄이자, 죄의 종노릇 하는 사람들의 주인노릇을 하는 죄이며 세상입니다. 이들은 율법을 들어 사람들을 고발하고 죄인으로 판결을 내려 죽음으로 몰아가려 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율법 자체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지는 못하고 죄가 죄인것을 드러내는 역할을 함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죄인지를 알려줍니다.

- 이에 예수님은 무언가를 땅에 쓰시며 죄없는 사람이 돌로 이여인을 치라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시자, 고발자들이 하나하나 사라지고 예수님과 이 여인만이 남게됩니다. 이 장면은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복음을 단적으로 잘 보여 줍니다. 세상에 살면서 반복되는 죄를 짓고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에 의해 그 죄가 드러나 죽음으로 향해 가던 순간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그 사람의 죄에의해 그 사람을 묶고있던 차꼬와 같던 죄의 쇠사슬들이 하나 하나 사라지게 됩니다. 율법에 의해 죄로 드러난것들을 예수님에 의해 그 죄들이 사면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에 의해 사람들의 죄가 죄인것으로 드러난후,  율법의 마침으로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사람들에게 그 죄사함을 받게 함으로써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시키셨습니다. 

- 이렇게 예수님이라는 복음에 의해 우리는 우리를 사망으로 이끄는 죄로부터 자유로워 지게되어 죄의 삯인 사망이 아닌 생명의 빛을 받아 살아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생명의 빛: 명절끝날 예수님께서는 생수의 강에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초막절 행사로 밤새도록 켜놓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커다란 횃불의 실체로 오신 예수님을 나타내시며, 동시에 사람들에게 줄 생명을 갖은 빛으로써 오신 예수님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초에 말씀으로 하나님과 계셨고, 그 말씀안에는 생명이 있는데 그 생명이 사람들의 빛, 즉 어두움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구원의 소망이자 여망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음행한 여인을 통해 알려주신 것처럼, 세상과 죄라는 어둠의 동굴속에서 종살이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빛으로 오신것이며, 이 빛을보고 따라가 빛안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 빛안에 들어있는 생명을 받게되어, 죽음으로 치달아가던 것에서 돌이켜 생명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3. 진리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하십니다. 예수님은 공생애간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니 ‘내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니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있고, 그 말씀을 담을수 있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은 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구원의 복음을 알아듣고 예수님을 믿어 영접하게 되어, 그 모든 사망으로 이끌어가는 죄로부터 자유로워 질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고발자들이 사라지자 음행한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이처럼 진리에 의해 자유케됨은 단지 예수님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그 죄사함을 받게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예수님과 연합되어 그 옛사람이 죽고 거듭남으로 육신의 사망의 법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는것을 말하며, 또한 더 나아가 세상 마지막날 심판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예수님으로 인한 온전한 자유’를 말하는 것입니다.     

 

4. 내가 가는 곳: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온 자’, 즉 태초부터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하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으로 십자가 사역을 완수하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시어 왔던곳인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하시며,  어둠에 속한 마귀의 자식들에게,  그들이 철저히 세상에 속한 세상의 종이며 죄의 종이기에, 하나님께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시는 예수님이 속한 곳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지 못할 것임을, 즉 구원을 받지 못하고 멸망하고 사망하게 될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세상에 속한 자들에게 이미 정죄가 시작된것은 그들이 빛을 미워하여 더욱 어둠으로 들어가 결국에는 멸망을 하게 되기 때문이고 마지막날에 그 심판을 받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 베데스다 못근처에 있던 38년된 병자를 고치시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셨고, 음행하다 잡혀온 여인이 그 모든 고발자들에게서 자유로워지자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음으로 우리의 죄는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에 의해 사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닌것을 38년된 병자가 치유되고 음행한 여인이 고발에서 풀렸을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알수 있습니다.

- 예수님의 이름을 믿어 그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 죄가 사해지고 그 빛안에 있는 생명을 받게됩니다. 생명은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어 영접한다는 것은, 그 ‘죄의 옛사람’이 죽여져 죄사함을 받고,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 새로이 거듭나게 됨으로써 비로서 구원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이스라엘이 출애굽후 광야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 모든 죄인들이 죽고 새로 태어난 자들만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듯이, 그리고 음행한 여인이 그 죄로인해 예수님앞에 끌려와 고발당했으나 그 참소자들이 하나 하나 떠나고 결국에는 온전히 예수님과 그 여인만이 남게 되었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후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 모든 우리의 죄된것들이자 옛사람인 자아를 하나 하나 쳐내어 없애시며 우리를 온전한 구원의 완성의 길로 인도하심을 받게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예수님이라는 빛안의 생명을 받아 새로 태어났으니, 또한 예수님이라는 진리로 세상 마지막 날 심판으로 부터의 자유라는  그 온전한 자유를 이룰때까지, 즉 온전한 구원의 완성을 이룰때까지 성령님과 함께 하며 온전한 하나님의 것으로 자라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