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이희승

* 요한복음 20장 *

 

19장에서 예수님께서 모든것을 ‘다 이루신’후, 20장은 안식후 첫날로 시작이 됩니다.

 

1. 제 8일 (시작이자 회복)

-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때, 6일째에 가장 마지막으로 인간을 만드시고, 7일째에 모든일을 마치심에 안식을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십니다(8일).

-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매이심으로 모든일을 이루시고 완성하십니다(6일). 그리고 안식(7일)후 첫날(8일)에 부활하시어,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어 사람이 생령이 되게 하신것과 같이,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하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에 의해 이루어진 ‘새 언약이라는 구원의 복음’에 의해 새 피조물이 창조되어, 그 새 피조물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됨을 보여주십니다.

- 그리고 이것은 또한, 본래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되, 죄로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사망상태에 있던 인간들이, 예수님께서 사망에서 부활하신 자신의 부활의 생명을 그들에게 성령으로 불어넣어 주심으로, 사망상태에 있던 자들이 부활의 생명인 성령을 받아 ‘하나님께 대해 살아있는 자가 되는것’을 말합니다.

- 사무엘상 7장에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화목제에 대한 예표가 나옵니다. 사무엘이 ‘어린양 하나를 갖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사무엘의 온전한 번제와 중보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시키시고 그들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이 예표처럼 예수님께서는 온전한 십자가 화목제 제물이 되시어 영원한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이 되시어 올리신 이 화목제와 중보기도에 응답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으로 ‘회복’이 되어 하나님과 함께하게되는 ‘평화, 평강’을 받게되었습니다.    

- 그러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안식후 첫날, 8일째는 죽어있던 인간들이 새로운 생명을 받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것임과 동시에, 그것은 또한 범죄함으로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나갔던 인간들이 하나님의 것으로 회복이 되는것을 말합니다.

 

2. 은혜의 보좌

- 마리아가 무덤에 갔을때, 열려있는 무덤과, 흰옷입은 두 천사를 보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두 천사는 지성소안의 언약궤위 속죄소에 있는 영광의 그룹을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인 은혜의 보좌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변화산 사건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영광스럽게 변화될때 그 옆에 있던 모세와 엘리야로 나타났던 장면과도 같은 것입니다.

-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이셨을때 지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고,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보혈에 의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것을, 열려있는 입구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은혜의 보좌에 있는 두 그룹과, 그 영광의 그룹과 함께 계시는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을 통해 알려주십니다.

 

3. 계시

- 안식후 첫날, 8일째되는 새로운 시작이 되는날, 아직 깨닫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와 ‘보여주심’으로 알게해주십니다.

- 예수님께서 부활하신것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알려주시며, 또한 아버지의 뜻으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라는 말씀은, 앞으로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과 함께하며, 예수님께서 다 이루신 이 구원의 복음을 세상에 전해, 이를 믿는자들은 죄사함과 구원을 받게 될것이라는, 즉 구원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사람들이 죄사함을 받게 될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후 제자들에게 직접 보이시고 알려주심으로, 그들이 이 복음을 기록하고 전파하게 하시어, 이를통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들은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되는 복’을 받게 될것을 말씀하십니다.

 

* 묵상 *

- 본문 서두에는 ‘아직 어두울때에’로 시작이 되며 ‘아직 알지 못하더라’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더라’ 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것을 다 이루셨음에도 아직 어둡고 아직 모른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아직 어둡기에 이제 곧 밝아질것을 의미하고, 아직 알지 못하기에 이제 곧 알게 될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어두움을 밝혀주시고 모르는것을 알게 해주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알려 주십니다.

-  요한복음 20장은 [부르심]으로 시작이 됩니다. 예수님을 보고도 못알아보는 마리아에게 ‘마리아야’라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부르심에이어 [계시], 즉 직접 찾아와 보여주심으로 주님을 알려 주십니다. 텅빈 무덤이라는 증거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마리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직접 예수님을 찾아나설 생각조차 못하고 두려워 숨어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직접 찾아 들어와 ‘말씀’을 하시고 ‘보여주시어’ 그들로 ‘보고 알고 기뻐하게’하십니다. 그리고는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인 성령]을 넣어주시어, 성령으로 거듭난 새 피조물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갖고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 이사야 43장에 보면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I have summoned you by name)…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everyone who is called by my name, whom I created for my glory)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자, 내 영광을 위해 창조한자’, 즉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주님의 양들인 우리들은, 주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심으로 우리가 주님을 볼수있게 되는 것이고, 주님께서 우리안에 생명으로 들어와 주심으로 우리가 그 생명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렇게 주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주가 되어 주심으로써, 우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회복을 시켜주시어,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있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십니다.